보스턴에서 나이아가라로 넘어가던 날
오랜 시간 보지 못해서 정말 보고 싶었던
친구를 만나러 가던 날
친구네 학교에 도착했다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시야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친구를 꼭 껴안았다
그 새, 더 믿음직하게 성장한 거 같아
감격스러웠다
아침 일찍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오기로 했다
말로만 듣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가다니...!
날씨가 정말 폭포 보기 좋은 날씨였다
항상 이렇게 좋은 공기를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친구가 캐나다 쪽에서 보는게 좋다고 해서
미리 배를 그 쪽으로 예약해두었다
입국은 여권만 보여주면 되서 정말 간단했다
저기 멀리 폭포가 보이고
폭포로 다가가는 배들도 보인다
곧 저 배를 탈 생각에 신이 났다
점점 더 가까워지는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에 다 담기지 못하는 웅장함
멀리서도 폭포의 굉장한 힘과
압도적인 스케일이 느껴지는데
저기에서는 어떨까?
폭포 상류 쪽도 볼 수 있게
길이 잘 되어있다
시간상 가지 못했지만
나중에 오게 된다면 여유롭게 오리다 !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이렇게 작은 타운이 있어서
탑승시간까지 출출함을 달래줄 수 있는데 충분했다
내가 좋아하는 Wendy's 웬디스 햄버거 하나
먹어주고
파란 우비를 입고 탑승하고
폭포 앞으로 이동중
불편하지만 우비를 꼭 입어야한다는 것을...
안 입고 멋 부리다가 다 젖고 후회하는 사람들 많았다 !
카메라는
방수팩이 있으면 되도록 사용해주는게 좋겠더라고.. 하하
휴대폰은 동영상 촬영 중 많은 양의 수분을 머금고
잠시 기절..
이 곳에 도달하면
생각보다 훨씬 와닿게 되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파워
폭포 중앙까지 다녀왔다가 돌아가는 길에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코스도 제공한다
미끄러우니까 조심조심..
그리고 사진 스팟도 있으니 꼭 올라가보는걸 권장 !
다람쥐인가 청솔모인가..
이런 친구들도 산책을 많이 나오니
인사 한번 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른 아침 투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낀 날에는
언제나 경건해지는 듯하다
넓고 풍부한 사람이 되자,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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